/사진=한유라씨 인스타그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씨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하와이에서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딸 유하양이 직접 "악플 쓰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정형돈은 지난 10일 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이어 "저희 잘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아내는 누구보다도 우리 가족의 중심이자 든든한 제 지원군"이라고 강조했다.
정형돈은 "관심 감사하다.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며 "누군가와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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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한씨도 정형돈의 댓글에 답글을 남겼다. 그는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100% 남편 결정"이라며 "결혼 4~6년쯤 됐을 때 남편이 유학을 떠나고 싶어 했고, 남편과 저는 서로 외국에서 살아보는 꿈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아이들의 유학을 제안했다. 당시 저는 많이 당황했다"면서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빠가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 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을 아이들이 하도록 해주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씨는 하와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총기 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학업 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가 비싸 남편을 현금 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는 건 아니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영상 속 자녀들이 명품 티셔츠를 입었다는 지적에는 "지인에게 생일선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의 명품 목걸이에 대해서는 "제 인생에 딱 두 개 있는 목걸이 중 하나"라며 "나이 40 넘게 먹었으면 목걸이 두 개 정도는 갖고 있을 수 있지 않냐"고 했다.
정형돈과 방송 작가이던 한씨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