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빈우./사진=머니투데이 DB, 김빈우 인스타그램
김빈우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집 이사를 맡았던 이사업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빈우는 "9년의 결혼생활 동안 4번의 이사를 하면서 나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아니 아마 살면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었던 네 번째 이삿날"이라는 글과 함께 최근 이사 중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 시간이 7시 반이었는데 두시간 전에 가셨다니. 그때부터 모든 게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빈우는 "일단 앞집, 옆집까지 널부러져 들어오지 못한 짐들을 들여넣어달라 부탁하고 미리 시켜놨던 불어터진 배달 음식을 편의점 앞에서 애들을 먹이고 들어왔더니 어찌저찌 짐들은 들여놨더라"라고 전했다.
/사진=김빈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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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집 물건들이 놓여있어야 할 곳에 놓여있지 못했다"며 "하루이틀은 남편이랑 나랑 둘 다 멘탈이 나가서 뭐부터 건드려야 할지를 모르겠는 와중에 둘째는 아파서 유치원을 못 가고 있고 순간 '나 뭐 잘못했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힘들었던 이사 과정을 전했다.
김빈우는 이사 후 정리업체 고용도 생각했지만 실제 서비스를 받는 데까지 너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포기했다고 했다. 결국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짐들은 김빈우와 남편이 직접 정리하게 됐다고.
그는 팬트리, 화장실, 공부방, 신발장, 옷방, 안방, 아이들 방, 세탁실 등 집 곳곳을 직접 정리했고, 안 쓰는 물건을 75리터 쓰레기 봉투로만 20봉투나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펙타클한 이사로 인해 나의 모든 루틴은 멈추고, 그 와중에 어린이날, 할머니 생신, 두 번의 몸살이 나에게 찾아왔었다"며 이사 마무리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사 후 집 정리를 마무리한 김빈우는 "액땜했다 생각한다"며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정리한 이사 끝"이라고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업체 어딘지 묻지 마라. 제 마음속에 묻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이사짐 선정할 때 정직원만 있는지 용역이 있는지 꼭 물어봐야 한다. 계약서에 정직원만 있다는 계약사항 꼭 넣어야 한다"고 댓글로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새로 이사한집에서 좋은일들 가득하시기를", "고생하셨지만 더 애착가는 집이 될 것"이라며 응원했다.
김빈우는 2015년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