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불화설 종결…"'원더랜드', 남편과 작업하고 싶어서 선택"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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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탕웨이, 김태용 감독 /사진=뉴스1(왼쪽부터) 배우 탕웨이, 김태용 감독 /사진=뉴스1


배우 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를 선택한 이유로 남편인 김태용 감독을 꼽으며 굳건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수지, 박보검, 탕웨이, 최우식,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원더랜드'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말에 "당연히 이 영화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며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과 두 번째로 일하게 됐는데, 전작보다 더 익숙해졌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저나 감독님이나 일 얘기밖에 안 하는 스타일이다. 두 사람 모두 대화할 때 영화, 인물 이야기를 주로 하는 워커홀릭이다. 우리 둘 다 꼼꼼한 사람이라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탕웨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배우'라며 "'만추' 때보다 용감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촬영했는데, 집에 가면 또 (탕웨이가) 있다. 놀라운 경험이다"라며 "촬영장에서 못 했던 얘기를 집에 가서 또 하니까 엄청난 힘이 됐다. 24시간 일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탕웨이와 김 감독은 영화 '만추'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만추'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러나 탕웨이와 김 감독은 한때 불화설과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탕웨이는 "김태용과 절대 이혼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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