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희 "치매 어머니, 요양원에 모시는 중…불효하는 기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5.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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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예희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배우 윤예희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배우 윤예희가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고백한다.

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윤예희의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윤예희는 "어머니가 7년 정도 전에 치매가 왔다. 가족들과 회의 끝에 내가 사는 곳 근처의 요양원에 모시기로 했는데, 당시에 가족 모두가 많이 울었다. 불효하는 것 같고 죄짓는 것 같았다"고 고백한다.



이어 윤예희가 많은 양의 불고기를 한꺼번에 볶는 모습이 공개된다. 출연진이 "혼자 다 드시는 것이냐"고 묻자, 윤예희는 "어머니가 계신 요양원에 가져가려고 한다. 같이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 드시라고 15인분 정도를 만든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3주 간격으로 이불을 직접 빨아서 가져다드린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윤예희는 어머니에게 드릴 반찬으로 부지깽이나물 무침을 하기 위해 '엄마표 된장'을 꺼낸다. 2년 전 방송에서 공개한 된장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에 이성미는 "된장을 뜰 때마다 조금씩 뜨는 것 같다. 벌써 다 먹었을 양인데, 저만큼이나 남아있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된장을 아끼는 윤예희에게 찡한 마음을 표현한다.

윤예희는 "어머니가 치매 진단 전 마지막으로 만들어주신 된장을 아껴서 먹고 있다. 어머니가 늘 건강해서 평생 얻어먹을 줄 알았다. 그런 것들이 다 그립다"고 토로한다.

'퍼펙트라이프'는 수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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