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볼까 봐…" 김한석, 어린 딸에 직접 이혼 경험 밝힌 이유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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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사진=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첫사랑과 재혼해 딸을 품에 안은 방송인 김한석이 어린 딸에게 직접 이혼 경험을 털어놓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6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아나운서 출신 이재용과 그의 절친한 지인으로 김한석, 정선희, 임예진이 출연했다.

김한석은 1997년 배우 이상아와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김한석은 2008년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재혼 4년 만에 딸 민이양을 얻었다.



김한석은 "딸이 크면서 인터넷으로 (아버지의 이혼 사실을) 먼저 접할까 봐, 애를 데리고 공원을 3바퀴 돌면서 이혼에 대해 말해줬다"며 "사랑과 결혼, 이혼을 설명한 뒤 '그래서 아빠도 이혼한 적이 있어'라고 사실대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딸이 아이스크림 먹다가 입을 딱 떼고 나서 '알았어 아빠'라고 하더라"며 "덤덤하게 반응해 주는 게 너무 고맙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딸이 아내한테 '엄마! 아빠 이혼했대'라고 소리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용이 "그래도 아내가 첫사랑이지 않으냐"고 하자, 김한석은 "2000년 방송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첫사랑) 아내와 재회했다"며 "이후 각자의 삶을 살다가 2006년 방송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다시 만났다"고 했다.

김한석은 "프로그램 개편 때 새로운 요리연구가로 아내가 방송에 합류했다"며 "당시 서로를 향한 마음은 있었지만, 제 건강이 안 좋았다"고 했다.

김한석은 "그래서 내가 후회하지 말고 떠나라고 했다"며 "그때 집사람이 '떠나고 후회하느니 옆에 있으면서 후회할래'라고 말했다. 그렇게 결혼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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